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지방우정청이 본격적인 산나물 출하시기를 맞아 180여개 우체국 물류망을 이용한 산나물 팔아 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곰취, 어수리, 곤드레, 명이 등 봄철을 대표하는 산나물들이 본격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강원도 지역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강원지방우정청이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지방우정청은 우체국 물류망을 이용해 해당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농가에서 생산된 산나물의 판매와 소비를 위한 산채 판매 운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말에 제일 먼저 출하된 양구 곰취를 시작으로 오는 4월 초·중반에는 평창·인제·태백의 곰취가 출시될 예정으로 도내 지역별 산나물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전망이다.
강원도의 곰취는 고원지대의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되어 출하시기가 다소 늦은 편이나 쌉쌀한 맛과 향이 일품이어서 출하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요즘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은 정선의 곤드레나물은 부드럽고 순해 밥과 국 어디에 섞어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며, 독특한 맛으로 사랑받는 명이나물은 도내 각 지역에서 지금 생산과 판매가 한창으로 쌈으로 먹으면 입안 가득 봄기운을 전달해준다.
강원지방우정청은 “농산물 판매로 지역농가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곰취 나물절임, 곰취와 삼겹살 세트, 곰취냉면 등 지역농가와 산업을 연결한 우편주문판매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봄철 산나물 등 지역 농산물 판매를 통해 올해는 약 30만건에 60억원 정도의 농가소득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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