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8년째 가출 아버지, 우도에서 버티는 이유 "가난 물려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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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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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동상이몽'에 출연한 아버지가 8년째 우도에서 머물 수밖에 없는 솔직한 이유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8년 동안 집을 나간 아빠에게 불만 가득한 10대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딸의 이야기에 남과 친하고 남들을 챙기는 아버지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나 아이스크림 장사를 하고, 중국집에서 일을 하는 등 딸과 전화통화 한 번 할 시간도 없을 만큼 정말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버지는 "자리 잡기까지 말도 못 하게 힘들었다"며 “처음 8개월 동안은 인사만 하고 다녔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열심히 인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집에 돌아가고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포기하면 가족의 생계는 누가 책임지냐"며 "아이들에게 가난은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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