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지난 11일부터 계약에 돌입했다. 블레스티지는 '축복받은 특권의 단지'라는 뜻으로, 블레스(Bless, 축복)와 프레스티지(Prestige, 고품격·특권·명성)의 합성어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5층, 23개동 총 1957가구(전용면적 49~182㎡)로 구성된다. 이 중 △49㎡ 33가구 △59㎡ 69가구 △84㎡ 105가구 △99㎡ 103가구 △113㎡ 39가구 △126㎡ 47가구 등 39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자연환경은 양재천과 대모산, 개포공원이 가까이 위치해 쾌적하고, 단지에서 개포근린공원으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학군은 개원초, 개일초, 개포중·고, 구룡중, 개포중, 경기여고, 단대부고 등을 자랑하며 대치동 학원가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와 접한 양재대로 역시 이용이 편리하다. 오는 8월에는 KTX수서역(SRT)이 개통될 에정이다.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개포공원과 연결되는 보행 도로와 대모산과 연결되는 에코 브릿지가 설계된다. 커뮤니티시설은 단지 곳곳에 조성되며 총 규모가 8000㎡에 이른다. 예정된 커뮤니티시설은 수영장과 사우나, 실내골프장 등이 포함된 운동시설과 게스트하우스, 보육시설, 문화센터·연회장, 도서관·독서실, 경로당 등이다.
또 입주민들이 다양한 놀이와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워터 가든, 포레스트 가든, 맘스 가든, 힐링 가든, 키친 가든, 뮤직 가든 등 6개의 테마 정원도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개포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을 알리는 첫 단지인 데다 강남의 명문학군과 편리한 교통망, 생활환경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분양가도 3.3㎡당 평균 3760만원으로 기존 강남 분양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대금납부 조건은 1차 계약금 정액제를 통해 초기 부담을 낮췄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일부 침실 제외) 무상으로 제공된다. 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및 김치냉장고도 무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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