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경찰서의 '가가호호 화목데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A씨(사진 가운데) 부부가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서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경찰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경찰서(서장 김성권)가 건강한 가정만들기를 위해 추진중인 '가가호호 화목데이'의 첫번째 결실을 맺었다.
14일 의정부경찰에 따르면 가가호호 화목데이는 가정폭력이 심각한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부부간 행복한 내용의 문자메세지 전송, 영화 관람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부 공감 프로젝트다.
의정부경찰은 지난 11일 가가호호 화목데이 프로젝트를 열었다.
프로젝트는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서약서 작성, 사랑의 다이어리·꽃화분 전달, 가정문제상담소 소장 부부상담, 영화 관람, 점심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A씨(30) 부부는 2년간 가정폭력 112신고를 30회가 넘게 할 정도로 위기가정이었지만, 경찰과 상담사의 적극적인 중재와 지속적인 관심으로 부부관계가 회복돼 가고 있다.
A씨는 "2년간에 걸쳐 가정의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 관계자와 가정문제상담소 소장에게 감사하다"며 "경찰서에서 서약을 한 만큼 집집마다 웃음소리가 날 수 있도록 화목한 가정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경찰은 앞으로 2가정을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