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12일부터 14일까지 베이징 국제박람회센터에서 개최된 '2016 베이징 유아용품박람회'에 참가했다. 1가구 2자녀 정책으로 영유아 식품 소비인구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원이다.
올해로 23회째인 이번 유아용품 박람회는 식품, 의류, 장닌감, 교육기자재 등 유아제품 최대 박람회로 20개국 7000여 업체가 참가했고 박람회 기간 중 바이어 등 약 15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aT가 마련한 한국관에는 10개 우리나라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은 기와집 형태 지붕에 색동옷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한국적인 색채를 내세웠다. 유아용 소스, 이유식, 유산균 음료, 영양제 등을 위주로 500만달러 가량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한국관은 베이징에 고소득층이 많고 자녀 먹거리를 중시하는 풍조가 강한 점을 착안해 건강식품 홍보를 집중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산균 음료와 어린이 영양보충제 등의 판매대에 중국인 바이어들이 특히 몰렸다.
이필형 aT 중국 본부장은 “중국은 두자녀 정책으로 매년 300만명 인구가 추가로 출생되고 2020년까지는 1700만명의 신생아가 증가가 예상된다”며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국 건강식품이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여 분유, 칼슘 국수, 이유식, 건강보조제 등 영유아 시장 확대진출에 전력을 다 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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