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는 14일 SK그룹의 필름 및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SKC(대표 이완재)와 화학분야 산학협동 연구 상호교류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일체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C는 2012년부터 해마다 화학인재양성을 위해 전달해온 장학금을 올해에는 5800만 원을 전달해 지금까지 모두 2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연천 총장은 "많은 산학협력기관 중에서도 울산대와의 지속적인 산학협력관계 유지에 매우 고맙다"며 "양 기관의 능동적 상호작용과 내실 있는 산학협력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산업체의 기대를 뛰어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완재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의 대응에 있어 부족한 내부역량을 산학협력을 통해 채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는 산학협력을 위해 울산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자"고 전했다.
SKC는 글로벌 녹색 기업으로서 수원공장, 충북 진천공장, 울산공장을 운영하면서 필름 및 화학소재 등 첨단소재 분야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부금을 받은 울산대 자연대학 화학과는 공과대학 화학공학부와 함께 구성한 '지역산업기반 정밀화학 인재양성사업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 '대학특성화(CK)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9년까지 75억 원을 지원받는 등 화학인재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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