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전혜빈ㆍ서현진, 극과 극 학창시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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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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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동명이인 오해영으로 만난 서현진과 전혜빈의 극과 극 학창시절이 공개됐다.

내달 2일 밤 11시에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배우 서현진과 전혜빈이 동명이인 오해영을 연기한다. tvN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서현진은 머리도 보통, 센스도 보통, 외모도 보통으로 한눈에 봐도 '흙수저' 캐릭터가 인증되는 대기업 외식 사업부 만년대리 오해영을 맡았다. 반면, 전혜빈이 연기하는 오해영은 머리 좋고 센스 있고 외모도 빼어난, 딱 봐도 ‘금수저’ 티 나는 대기업 외식 사업부 팀장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이름만 같을 뿐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나는 두 오해영의 비교되는 학창시절이 담겼다. 두 오해영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창생. 학창 시절, 외모부터 성적까지 한눈에 봐도 극과 극을 이룬다. 공개된 사진에서 서현진은 주근깨 가득한 얼굴에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쓴 '흙해영'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교복 치마에 체육복 바지까지 입으며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비주얼을 과감하게 포기한 서현진의 코믹 연기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와는 반대로 전혜빈은 긴 머리에 새하얀 피부를 자랑하며 고등학교 얼짱 소녀 같은 깜찍한 매력을 선보였다. 주변에 친구 하나 없이 외로워 보이는 '흙해영'과 달리, '금해영'은 남학생들에게 둘러싸여 환호를 받으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뽐내고 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금해영'을 무심한 듯 부러운 듯 바라고 있는 '흙해영'의 모습이 왠지 모를 짠함을 불러일으킨다.

연출을 맡은 이상희 PD는 "같은 이름 때문에 학창 시절부터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오해영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다시 회사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또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로 마주하게 된 오해영의 얽히고설킨 인연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이름의 오해영으로 등장하는 서현진과 전혜빈이 좋은 연기 합을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두 배우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며 각자의 오해영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일 두 배우의 연기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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