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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아가씨',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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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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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홍진 '곡성'도 비경쟁부문 초청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박찬욱 감독의 연출작 '아가씨'가 다음 달 열리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칸영화제 조직·집행위원회는 프랑스 칸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식·비공식 부문 초청작을 발표, 이 자리에서 '아가씨'는 공식 장편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호명됐다.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김태리)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2009) 이후 처음으로 국내 영화계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또 '추격자'(2008), '황해'(2010)를 연출했던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곡성'은 공식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나 감독의 데뷔작 '추격자'는 칸영화제 미드나잇 프로젝션에 초청됐고, 그의 전작 '황해' 역시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바 있다. 이로써 나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세 작품 모두 칸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곡성'은 곽도원·황정민·천우희가 출연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외지인이 나타난 이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 속에서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베를린·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1∼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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