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조미 김’ FTA 날개 달고 中 진출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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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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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22일 수산물유통T/F팀 파견…충칭 국제시장 입점 협의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최근 중국인으로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조미 김’, ‘해삼’ 등 수산물 수출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중국시장 확보에 나선다.

 도는 도내 수산물의 중국시장 수출상담 및 수산교류 확대를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충남수산물유통T/F팀’을 중국 충칭 국제 수산시장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T/F팀 파견은 최근 한-중 FTA가 발효되면서 관세철폐로 인한 가격인하 효과와 제품 인지도 상승 등에 힘입어 도내 수산물 가공식품의 중국시장 수출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충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 2014년 보다 19.2% 증가한 5600만 불을 기록했으며, 김은 전년대비 87.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對) 중국 김 수출 규모는 1200만 불로 전체 수산물 수출량의 21.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서도 ‘조미 김’의 경우 수출규모 면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이 3위에 올라섰으며, 중국 내 전체 ‘조미 김’ 시장에서 국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수협장 및 수산물 수출업계 대표,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산물유통T/F팀을 현지로 보내 도내 수산물 수출업체의 충칭 국제수산시장 입점 협의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T/F팀은 북경 수산물 공판장과 도매시장, 수산시장을 둘러보고 현지 수요자 중심의 수출 전략을 마련해 대 중국 수산물 수출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한-중 FTA 체결로 인한 어업·어촌의 위기는 수산물 전략품목 수출 확대를 통해 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 생산위주의 수산 산업 구조를 가공·유통산업으로 육성하여 미래 해양수산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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