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멀티캠 브랜드 고프로가 트위터사의 페리스코프를 필두로 BMW, 피셔-프라이스(FISHER-PRICE) 등 100여개가 넘는 기업과의 호환을 돕는 ‘고프로 디벨로퍼 프로그램(GoPro Developer Program)’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고프로의 설립자이자 CEO인 닉 우드먼(Nick Woodman)은 “’고프로 디벨로퍼 프로그램’이란 우리 개발자 커뮤니티가 혁신적으로 일하게 하는 한 방법이며 무엇보다도 이를 통해 그 다음 일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고프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고프로 디벨로퍼 프로그램’ 론칭 행사에서 100여개가 넘는 제휴사들 중 34곳을 초청해 고프로 멀티캠과 호환하는 타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시연했다.
BMW에서는 운전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해 원격으로 자동차의 속도, 위치 등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을 돕는 ‘M-Laptimer’ 앱을 선보였다. 고프로로 촬영된 영상은 다시 보기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들에게 정확하고 유용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피셔-프라이스(FISHER-PRICE)에서는 점퍼루(Jumperoo), 워커(Walker) 그리고 짐(Gym) 등의 신제품들에 영, 유아 친화적인 고프로용 하우징과 마운트를 장착해 어린 자녀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촬영할 수 있게 했다.
또 타임코드 시스템(TIMECODE SYSTEM)에서는 싱크백 프로(SyncBac PRO)를 선보였으며 덕분에 전문가용 촬영기기처럼 타임코드를 기록하고 여러 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타임코드 시스템의 CEO인 폴 스쿠렐(Paul Scurrell)은 “우리는 ‘고프로 디벨로퍼 프로그램’의 기술지원으로 만들어진 싱크백 프로(SyncBac PRO)덕분에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었다”며 “고프로 디벨로퍼 프로그램은 정확히 융복합 기술 기업들이 지향해야 하는 바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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