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조성되는 에너지밸리의 제1호 투자협약 기업인 보성파워텍(주)이 19일 나주혁신산단에 첫 삽을 떴다.
보성파워텍은 1970년 회사를 설립해 경기도 안산에 본사를 둔 전력기자재 분야 선도 기업이다. 이번에 나주혁신산단에 입주하면서 ESS, PC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새롭게 진출한다.
보성파워텍은 나주에 100억원을 투자해 8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서 임도수 보성파워텍 회장은 "50년 가까이 전력기자재 분야에 노력한 결과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나주에서 에너지 신산업 분야 세계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은 에너지 신산업이 빅뱅이 시작되는 때로, 신 기후변화 체제에 발맞춰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보성파워텍의 입주는 의미가 크다. 올해 에너지밸리에 외국인 기업을 포함해 150개 기업을 유치하고, 100여개 기업이 에너지밸리에서 사업을 본격 착수해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보성파워텍 착공을 시작으로 내달 중 나주혁신산단 입주 예정인 3개 기업도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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