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괴롭히는 손목터널증후군, 봄철 특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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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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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손목터널증후군 등 손목 통증 질환에 의해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50.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여성 환자가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컸다.

봄철은 주부들에게 있어 그리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봄맞이 대청소와 이삿짐 정리 등에 의해 육체 피로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 내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수근관이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된 작은 통로를 말한다. 설거지, 청소, 걸레질, 무거운 짐 운반, 이삿짐 정리, 빨래 짜기 등의 상황에서 손목을 자주 사용할 경우 손목 내부 압력이 증가하기 마련. 이때 수근관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며 손바닥 및 손가락, 손목 통증과 함께 저림, 감각 이상 증상을 초래하는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는 인대강화주사요법 및 관절도수치료 등을 시행한다. 인대강화주사요법은 일시적인 통증 억제 주사와는 개념이 다르다. 인대보다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입시켜 인대를 새롭게 재생시키는 원리인 것. 인대를 튼튼하게 하여 만성통증을 해결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관절도수치료는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를 손으로 교정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관절 주변 부종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원리인 것.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고 부종을 줄이면서 혈액순환도 정상으로 돌려놓는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여성, 그리고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 더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임신 중에서 일시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라며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쉽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손목 통증이 지속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손목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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