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첫방…드라마를 납득하게 하는 지성의 연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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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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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갓지성’이 돌아왔다. 지성이 ‘딴따라’ 첫 회부터 깨방정부터 악랄한 갑질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20일 첫 방송 된 SBS 새 수목 드라마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1회에서는 안하무인 갑질 매니저 석호(지성 분)의 롤러코스터 인생이 그려졌다.

시작은 성공을 위해 가열차게 달리는 석호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석호는 자신이 키운 아이돌 그룹 잭슨 지누(안효섭 분)의 열애설 기사를 돈으로 매수했고, 스캔들 상대인 여아이돌 가수에게는 “우리 딴따라잖아. 딴따라면 노래하고 춤추자. 이제 회사 분리되니까 알아서 정리해”라고 경고했다.

특히 안하무인 석호의 모습이 강렬했다. 무명 작곡가의 곡을 지누의 자작곡으로 둔갑시키고는 항의하는 작곡가에게 사과 대신 분노를 전하며 ‘비정한 갑질’을 보여줬다.

석호의 ‘비정한 갑질’의 끝은 추락이었다. 잭슨과의 독립을 눈앞에 두고 석호는 음주운전으로 기소됐고, 그가 구치소에 있는 동안 많은 상황은 뒤집어졌다. 잭슨은 석호를 배신하고 케이탑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했고, 케이탑에서 석호의 자리도 사라졌다.

벼랑 끝에 몰린 석호는 ‘비정한 갑질’을 돌려받았다. 가장 믿었던 잭슨의 멤버들에게 외면당함은 물론 돈을 빌리기 위해 부산까지 내려갔지만 믿었던 선배는 “석호야 너는 너에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구나?”라며 비아냥거릴 뿐이었다.

한 회 동안 감정의 고저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신석호를 납득하게 했던 것은 지성의 연기였다. 그는 쉴 새 없이 뛰었고, 한계 없는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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