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박주현, 60개의 벽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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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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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박주현이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고척)=프로 2년 차 박주현(20)이 KBO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고 값진 1승을 거뒀다.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넥센 선발로 나선 박주현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84개 중 스트라이크가 61개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였다. 

장충고를 졸업한 박주현은 2015 신인선수 지명회의 2차 3라운드에서 넥센에 지명을 받았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박주현은 2015 시즌 2군에서 6번, 올 시즌 1군에서 3번 정도 던졌다. 이 정도만 해도 잘하는 것이다”라며 “장점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60개 이후 왜 맞는지에 대한 조언도 했다. 힘이 떨어 졌을 때의 공 배합에 대해 설명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주현은 3경기에 선발로 나서 13⅔이닝을 투구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3을 마크했다. 시즌 최다 투구이닝은 5이닝.

이날 박주현은 84개를 던지는 동안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마의 60개’를 넘어섰다. 60개가 넘어서자 박주현은 느린 커브를 섞어가며 완급조절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직구 55개, 체인지업 17개, 슬라이더 7개, 커브 5개를 섞어 던졌다. 최고구속은 시속 146km. 한 방을 가진 LG 타자들을 상대로 도망가지 않는 투구를 했다.

상대를 피하지 않은 배짱 있는 투구를 한 박주현은 첫 승을 거두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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