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VoLTE 로밍 가능한 ‘T로밍 HD보이스’ 요금제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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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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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제휴해 일본에서 고음질 음성 로밍통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HD 보이스’와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도 함께 제공하는 ‘T로밍 HD보이스 플러스’ 등 로밍 요금제 2종을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로밍 HD보이스’ 가입 고객은 하루 1만원(부가세 포함 1만1000원)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로밍통화 및 일본에서 받는 모든 수신통화를 고음질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또 가입 고객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영상통화도 기존 분당 1850원에서 할인된 분당 200원(일본→일본 및 일본→한국 외 국가로 음성·영상통화 시에는 기존 종량 요금 적용)에 이용할 수도 있다.

‘T로밍 HD보이스 플러스’는 하루 2만원(부가세 포함 2만2000원)에 ‘T로밍 HD보이스’ 혜택에 더해 LTE 데이터 250MB를 추가 제공하며, 고객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도 200Kbps 이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T로밍 HD보이스·HD보이스 플러스’ 요금제는 ‘Vo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서비스) 로밍’ 기술을 적용한 삼성 갤럭시S7, S7엣지 이용 고객이 가입 가능하다. LG G5는 5월 중 업그레이드를 통해 ‘T로밍 HD 보이스’ 이용이 가능하며, 5월 이후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대부분의 단말기(갤럭시S7·S7엣지, LG G5는 최신 펌웨어 업그레이드 필요)에는 VoLTE 로밍이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일본을 시작으로 ‘T로밍 HD보이스·HD보이스 플러스’ 대상 국가를 미국, 홍콩 등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T로밍 HD 보이스’ 요금제 2종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Vo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이동통신사가 증가하면서 고음질 음성, 영상통화 로밍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향후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 중심으로 VoLTE 로밍 서비스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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