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 소득교역지수 역대 최고치 기록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지난달 한국의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50.4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74보다 8.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46.14 이후 역대 최고치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수치화한 것이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4.01로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해 2009년 8월 104.09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물량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한은은 이에 대해 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 하락률 보다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가격은 11.1% 하락했으나 수입 가격은 15.5% 떨어졌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4.6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143.97 이후 최고 기록이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113.28로 전년 동기 대비 8.3% 하락했다.

3월 수입물량지수는 124.45로 1.4% 상승한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93.70으로 14.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