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마이스터 육성하는 ‘합덕제철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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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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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과 인성 겸비한 영마이스터 육성으로 업계 주도 인정 받아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최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내 마이스터고를 방문해 현안 청취 및 발전 방안 모색 중 합덕제철고등학교를 모범적 우수사례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홍성현 위원장(천안1)은 “합덕제철고는 졸업인증제를 시행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배양,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종문 의원(천안4)은 “기술인재 육성으로 전국 47개 마이스터고교 중 최고를 자랑하는 합덕제철고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합덕제철고는 1951년 개교한 이후 2010년에 전국 최초로 철강분야 마이스터고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철강 분야의 현장전문 기술진과 함께 직무 분석을 통해 최적의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개발, 교육활동을 전개 중이다.

2013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4년 연속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합덕제철고의 취업자 95%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 철강업계로 진출하고 있다. 이 학교의 학과는 ‘철강기계과’와 ‘철강자동화과’로 구분된다.

‘철강기계과’는 모든 산업의 기초인 기계공업과 철강 산업에 필요한 제선, 제강, 압연, 산업설비기술, 자동제어 기술, CAD/CAM 및 금속재료시험, 열처리기술 등의 철강관련 지식과 기술 연마가 주이다.

또한 ‘철강자동화과’는 현대 산업 사회의 전반을 선도하고 있는 철강분야의 자동화 시스템의 제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도의 지식과 기능을 요구하는 철강 분야의 숙련된 기능인력 배양에 눈높이를 맞췄다.

지난 해 7월에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합덕제철고를 방문해 ‘마이스터고가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한 실력을 쌓을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높은 취업률과 기업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교육활동 전반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합덕제철고 이충호 교장은 “합덕제철고는 지난해 명장공방 지원사업 시범학교로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17명이 3개월 만에 모두 표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대한민국 금속표면처리 명장 1호 배명직 명장의 직접 지도와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핵심적인 뿌리산업 분야의 우수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동시에 양질의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합덕제철고는 직업기초능력 인증, 전문기술능력 인증, 정보화능력인증, 봉사활동 인증, 외국어 능력 인증, 독서활동 인증 등의 다양한 졸업인증제를 통해 철강분야 전문 기술과 함께 인성을 두루 갖춘 영마이스터를 육성 중이다.
 

[합덕제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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