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이제훈이 말하는 '캡틴 아메리카’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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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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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미국산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에 대적할 국산 영웅 ‘탐정 홍길동’이 온다.

배우 이제훈은 25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와의 비교에 대해 “같은 히어로 물이지만 ‘시빌 워’와는 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4일 개봉되는 ‘탐정 홍길동’은 27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영화 ‘시빌 워’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제훈은 “‘시빌 워’ 같은 경우에는 많은 영웅이 등장하고 그 영웅들이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반면 홍길동은 탈이념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제훈은 “‘탐정 홍길동’은 사악한 사람이 더 나쁜 놈들을 물리친다는 게 포인트다. 개인적으로 시작한 복수가 마을 사람들을 구하게 되고, 아이들과의 소통으로 변해가는 홍길동의 모습이 할리우드 영화와는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내달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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