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현존하는 최고의 경극배우인 메이바오주(梅葆玖)가 25일 타계했다. 향년 82년.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 달 31일 급성 기관지 경련에 따른 뇌 산소부족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25일 오전 11시 베이징 모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영결식은 내달 3일 오전 10시 바바오산(八寶山)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중국 예술가들은 중국 경극계의 커다란 손실이라며 비탄함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바오주는 중국 경극의 전설인 메이란팡(梅蘭芳)의 아홉째 아들로 태어나 어렸을적부터 아버지로부터 경극을 전수받아 경극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창설된 베이징경극원 메이란팡경극단 단장도 역임했다. [사진=신화통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