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선구안 돋보인 2볼넷…첫 좌익수 선발도 ‘합격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26 14: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LA 에인절스 외야수 최지만.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냈다.

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주로 교체 출전 명단에 올랐던 최지만은 이날 좌익수로 첫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실책 없는 무난한 외야 수비로 합격점을 받았고, 타석에서도 볼넷을 2개나 얻어내는 선구안을 보였다.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111로 소폭 하락했다.

최지만은 2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친 뒤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최지만은 팀이 4-1로 앞선 4회말부터 뛰어난 선구안을 선보였다. 1사 후 케네디의 볼 3개를 지켜본 뒤 4구째 스트라이크를 흘렸고, 다시 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유넬 에스코바의 병살타로 아웃.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인 6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도 케네디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출루한 뒤 대주자 크렉 젠트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홈러 2개를 몰아친 알버트 푸홀스와 마이크 트라웃의 홈런이 터지면서 캔자스시티를 6-1로 꺾었다.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 9승1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