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주로 교체 출전 명단에 올랐던 최지만은 이날 좌익수로 첫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실책 없는 무난한 외야 수비로 합격점을 받았고, 타석에서도 볼넷을 2개나 얻어내는 선구안을 보였다.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111로 소폭 하락했다.
최지만은 2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친 뒤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인 6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도 케네디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출루한 뒤 대주자 크렉 젠트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홈러 2개를 몰아친 알버트 푸홀스와 마이크 트라웃의 홈런이 터지면서 캔자스시티를 6-1로 꺾었다.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 9승1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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