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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기업구조조정, 일반 금융회사는 우려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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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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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기업 구조조정 과정과 관련해 "일반 금융회사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7일 제3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를 열고 "국책은행이 현안 기업들의 여신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채 시장이 어려워지는 경우, 중견기업은 회사채 유동화 보증 지원(P-CBO) 등을 통해 대응하는 한편, 회사채 시장 안정화 방안 등 다양한 시장 조치방안을 마련해 즉각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의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개혁의 완성을 위해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한국감정원, 무역보험공사 등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이 확정된 만큼, 다른 금융공공기관도 좀 더 속도를 내어 노사협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노조가 무엇이 기관과 조합원을 위한 것인지를 잘 고려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성과주의 본질이 관치 등으로 왜곡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노조가 성과주의를 못하겠다면 왜 못하는지, 지금 왜 논의할 수 없는지 입장표명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고 지적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빚은 '상환능력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는' 관행이 확고히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며 "5월 2일부터비수도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올해 금융개혁의 핵심 키워드는 자본시장 개혁"이라며 "이를 위해 '자본시장 5대 개혁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논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창업·중소·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금융지원 체계 개편, 기술금융+(플러스) 방안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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