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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 늘리자, 10대 소비 활성화 대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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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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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자동차·주택·의료·양로·관광 등 소비 촉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 공개

  • 중국 경제 체질전환을 위한 실행지침

중국 당국이 소비 촉진을 위한 10대 실행지침을 26일 공개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해 11월 11일 전후 택배회사에 엄청난 양의 택배물량이 쏟아졌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속 질적성장을 의미하는 신창타이(뉴노멀) 단계에 진입한 중국이 경제체질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나섰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교육부, 공업신식화부(정보과학부) 등 24개 부처가 공동으로 중국 소비 촉진을 위한 10가지 실행지침을 마련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중국 발개위 등 24개 부처는 26일 '경제구조 전환 및 선진화를 위한 소비 촉진 행동방안'을 통해 10가지 지침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소비확대, 산업 구조 개편,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최근 중국은 '제조업 강국' '세계의 공장'에서 벗어나 기술력을 갖춘 첨단제조업, 소비, 서비스업 위주로 경제체질과 구조를 전환하기 위한 개혁과 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도농간 물류채널 증설: 전자상거래 물류, 택배업체와 협력해 단시간에 전국 각지 도시와 농촌을 잇는 물류채널을 늘리고 면세점 설립 지역 확대, 물류 효율 증대를 통한 비용절감, 3·4선 중소도시 우수제품 공급 확대 등에 힘쓸 예정이다.

△ 농촌 소비환경 개선: 농촌 빈곤문제를 해결하고 재개발, 이주, 도로 확충, 전력망 개선, 상수도 부설을 통한 식수 안전 보장, 농촌 관광·휴양산업 활성화 등 정책을 추진해 농촌 소비 촉진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소비 수준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

△ 주민 거주환경 개선: 주택 리모델링, 난방설비 개선으로 주택수요를 늘린다. 미래 주택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 거래 열기가 뜨거운 1선, 일부 2선도시에 충분한 주택건설용지를 공급하고 주택공적금의 적절한 제공과 효율적 활용을 돕는다.

△ 자동차 구매 촉진: 픽업트럭 진입이 가능한 시범도시를 확대하고 전국 각지에 주차장과 정류장을 늘린다. 또, 자동차 애프터서비스(A/S) 수준을 높여 소비를 촉진한다.

△ 관광·휴양산업 활성화: 유급휴가를 늘려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시간적 여유를 주고 자동차 캠핑장 조성, 새로운 관광지 개발 등으로 관광 수요를 진작한다. 유람선 관광 활성화와 노년층을 위한 여행상품도 확대 등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됐다. 

의료·양로 서비스 확대를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 교육·문화·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콘텐츠 확대 등도 언급됐다. 이 외에 스포츠와 헬스케어, 친환경 등 잠재력 있는 분야의 소비 촉진방안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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