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복잡하고 불안한 사회에 살면서 강박 장애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박 장애는 불안증의 하나로 강박적 사고, 강박적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강박적 사고를 막거나 그 생각을 머리에서 지우려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지속해 일상생활과 직업적·사회적인 활동에 제한을 받는다.
강박적 행동에는 확인하기, 숫자 세기, 손 씻기, 대칭 맞추기 등이 있다. 한 가지 생각이 떠올라 멈추지 않는 증상도 있으며 정확하게 무언가를 맞추는 것도 있으며, 쓸모없는 물건까지 모으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강박 장애 환자들의 경우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이 불합리하고 말도 안 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지만 통제가 되지 않아 괴로움을 호소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강박사고나 행동이 비합리적인 것을 알지만 멈출 수 없고,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받는다.
치료법은 약물과 인지행동치료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여러 임상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됐으며, 보통 4~6주에 걸쳐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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