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돈세탁 방지 위해 500유로 고액권 폐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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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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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500유로(약 66만원)짜리 고액권 폐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ECB는 오는 5월 4일 이사회에서 500유로의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돈세탁 등의 범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동안 500유로 지폐는 단위가 너무 큰 탓에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폐지가 결정되면 2018년부터 고액권 발행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유통량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폐지 후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200유로 지폐가 가장 금액이 높은 지폐가 된다. 다만 500유로 지폐를 발행하지 않아도 시중에 나와 있는 지폐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앞서 지난 2월 유럽의회에서 “500유로 지폐가 불법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들어 폐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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