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고든에게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클로스테볼(Clostebol)이 검출돼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으로,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이 때문에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MLB는 테스토스테론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클로스테볼 역시 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금지약물이다.
최근 2년 연속 도루왕에 오르며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고든은 지난해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타율 0.33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격왕과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해 슈퍼스타로 급부상했다.
올 시즌은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6도루 5타점을 기록 중이던 고든은 30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한편 MLB는 금지약물 복용 선수에 대해 1차 적발 80경기 출장 정지, 2차 적발 162경기(시즌 전 경기) 출장 정지, 3차 적발 영구 제명 처분을 내리는 '삼진 아웃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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