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1·넵스)이 2016시즌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에서 첫 승 기회를 맞았다.
고진영은 30일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CC(파72·길이6429야드)에서 열린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끝에 합계 12언더파 132타(64·68)로 박채윤(22)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박채윤은 이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국가대표를 지내고 2부투어를 거쳐 지난해 정규투어에 합류한 박채윤은 작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홍란(30·삼천리)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권에 2타 뒤진 3위에 자리잡았다. 그는 2010년 S-오일 챔피언스 우승 이후 6년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고진영 박채윤 홍란은 1일 오전 11시40분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다.
작년 이 대회에서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18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김민선(CJ오쇼핑)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정은(교촌F&B)과 함께 선두권과 3타차의 4위에 랭크됐다.
이번 시즌에 세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한 박성현(넵스)은 퍼트 부진속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선두권과 10타차다. 커트라인은 합계 1언더파 143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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