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교 체육시설 시민 개방 확대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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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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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지원심의위원회 열어 교육청에 협조 요청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4월 29일 「교육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인천시 교육청과 함께 학교 체육시설의 개방 확대 등 3건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시 교육청은 시민들이 거주지 근처의 학교 체육관 등을 활용해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학교 체육시설의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에는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약 3,000여개의 동호회에서 19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생활체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나, 생활체육시설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을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체육시설 개방에 많은 학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개방 학교에는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면학 분위기 저해와 시설훼손 등의 사유로 시설개방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인천지역 초·중·고 체육관 시설 359개 중 개방되고 있는 체육관은 146개(개방율 40.6%)에 불과할 정도로 개방이 저조한 상태다.

이번 교육지원심의위원회에서는 이밖에 ‘계양도서관 냉온수기 교체 지원’, ‘진로진학교육지원센터 구축·운영’건을 심의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연 1백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계양도서관의 노후 냉·온수기 교체 비용을 시가 지원해 시민 불편을 없애기로 했으며, 성적 중심평가에서 역량 중심 평가로 전환된 입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진로 진학상담을 강화하기로 하고 현재 교육청에 운영되고 있는 진로진학상담센터(일명 마중물)를 군·구 지역으로 확대 설치하는 데 시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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