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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조직위원장 전격 사퇴 "그룹 경영 복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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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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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사진=한진그룹]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이 위기에 빠진 한진해운 등 경영을 돌보기 위해 조직위원장 자리를 전격적으로 내려놨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 위원장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등 긴급한 그룹 내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조 위원장은 “그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모든 임직원과 하나의 팀이 되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면서 “개·폐막식장 이전, 분산개최 논란 등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지난 2월 정선과 보광의 테스트이벤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등 본격적 대회 운영 준비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고 자부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정부, 강원도 등 관계기관, IOC, 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대한스키협회․대한빙상경기연맹 등 유관 단체와 협회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그동안 나를 믿고 열심히 따라온 조직위원회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위원장과 함께 흔들림 없이 올림픽 준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그룹 경영에 복귀하더라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2014년 8월 조직위원장직을 맡을 당시 한진그룹의 당면한 문제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 실패 끝에 도전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서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가적 사명감과 IOC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았었다.

그 동안 조양호 위원장은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경기장 건설 지연, 올림픽 개·폐막식장과 경기장 이전 논란, 분산개최 논란 등 많은 현안들을 해결해 올림픽 준비를 본 궤도에 올려놨다.

또 정선 테스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조직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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