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이며 사업시행자인 부영주택(주)의 테마파크 조성사업 진척도가 제대로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2일 부영주택(주)을 상대로 ‘송도 대우자판부지 테마파크 조성공사’ 중간보고회를 가졌으나 부영측이 제출한 중간 사업계획서에서 신뢰할만한 내용을 발견할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 동석했던 자문위원들은 사업계획서의 내용이 현재 각 지역에서 운영중인 테마파크를 짜깁기 한 수준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초기 집객인원수요조사 △테마파크 구성 내용 △교통대책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허점 투성이었다고 지적했다.
자문위원들은 또 사업허가기간이 오는6월말로 이제 겨우 2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테마파크사업의 수준이 이번에 부영측 제출한 중간 사업계획서내용이라면 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인천시관계자는 “부영측이 오는6월15일까지는 완성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며 “해당부지에 대한 허가기간이 지난10여년동안 3차례 연기한적이 있어 이제는 더 이상 연기할 명분도 상황도 아닌만큼 이번에는 분명히 사업이 확정되도록 할 방침이며,사업이 확정 안될 경우 허가를 취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부영측 관계자는 “지난2일 중간 보고회때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히지 않고 요약된 내용만 부분적으로 공개해 자문위원들의 이해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다”며 “부영은 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사업의지가 분명하며 6월까지 인천시 및 인천시민들이 만족할만한 사업계획을 만들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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