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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와도 연휴 즐기자" 전국 관광지·축제장, 나들이 인파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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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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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황금연휴 사흘째인 7일 전국이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지만 관광지와 축제장은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전북 부안에서 열린 부안마실축제에는 전날 13만명(부안군 집계)에 이어 이날도 3만여 명의 나들이객이 방문했다. 위도 띠뱃놀이 보존회는 이날 띠지, 오색기, 허수아비, 띠배를 제작해 바다에 띄우며 오복(五福)을 기원하는 '위도 띠뱃놀이'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에도 1만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아 꽃놀이를 즐겼다.

부산 남구 오륙도에서는 강원도 고성까지 770㎞에 이르는 해파랑길을 걷는 '2016 해파랑길 770 걷기 축제'가 열렸다. 대구에서 열린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서는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2㎞ 구간에서 140개팀 7300여명이 참가하는 컬러풀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전남 함평을 대표하는 '함평나비대축제'에도 15만마리의 나비만큼이나 많은 관광객이 몰려 봄꽃과 나비를 감상했다.

이밖에도 한류 관광지인 춘천 남이섬에는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유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하늘목장 등에도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몰렸고, 속초 설악산과 원주 치악산, 평창 오대산국립공원에도 관광객과 등산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강릉 주문진과 속초 대포항, 동해 묵호항 등에도 인파가 몰리며 주변 도로는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경남 대표 관광지인 한려수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케이블카에는 오전에만 8000명이 넘는 탑승객이 몰렸다.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느지막이 여행길에 오른 차량과 여행에서 돌아오는 나들이객의 행렬로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거북이걸음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 교통량이 481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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