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구입한지 오래돼 입지 않는 밍크 모피를 신상품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목동점 3층 행사장에서 '중고 모피 교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피 브랜드 벨리노와 함께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고객이 중고 밍크 모피를 갖고 매장을 방문하면 '벨리노' 신제품을 60% 가량 할인된 가격인 99만원(기존가 26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중고 모피의 브랜드, 구매 시기, 보관 상태 등 별도의 감정 없이 전부 교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 니팅 및 스크랩 모피 제품을 교환이 불가능 하다.
99만원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모피는 모피 코트, 망토, 재킷 등 5개 스타일이며, 수집된 모피 중 일부는 목도리로 리폼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양로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가 모피의 경우 구매한지 오래됐어도 버리기 아까워 입지 않고 장롱 속에 그냥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모피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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