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난 1962년부터 시민들과 함께 해온 지역의 대표축제인 신라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협조 등을 위해 11일 대회의실에서 ‘2016 신라문화제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올해 신라문화제 행사참여 문화예술단체 및 택시, 음식, 숙박, 상가, 시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2016 신라문화제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와 각계 대표들의 의견 수렴 등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과거 신라문화제 사진자료와 영상을 정비해 만든 ‘신라문화제 영상자료’를 함께 상영하면서 개선책을 논의하는 등 참가자 모두가 성공행사를 다짐했다.
‘신라이야기(Silla Story)’를 주제로 오는 10월 3~9일까지 7일간 금장대와 서천둔치, 경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2016 신라문화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찬란한 신라천년문화를 선양하고 시민들이 주관이 돼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성기의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제, 개막식에서는 신라왕경 조기복원을 기원하는 팔관회,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고 신라고취대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구성의 길놀이, 시민화합의 대규모 줄다리기, 민속경연, 문예창작, 학술·제전, 금장대와 서천둔치 일원에 유등 및 부교설치, 소원성취, 저잣거리, 무녀도 실경공연, 향가 국악뮤지컬, 전통공연예술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016 신라문화제는 화려했던 신라문화를 전승․발전시켜 신라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초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와 검토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누구나 가보고 싶은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고견과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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