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채꿀·말뼈환이 '짝퉁'…유통업체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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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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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짝퉁’ 유채꿀과 말뼈환을 유통시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지난달 17일 채널A ‘먹거리 X파일’ 제주특산물 긴급점검 프로그램에서 관광객 선호식품의 부정적 실상이 방송되면서 이같은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제주시(시장 김병립)는 말뼈환과 유채꿀 유통업체 등 동종업체 18곳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3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채널A 보도 직후인 지난달 19일부터 나흘간 자치경찰단과 시민단체 소속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합동으로 불량식품 생산 근절 및 안전식품 생산 기반 구축 차원에서 모든 식품제조가공 공정에 대한 단속은 물론 식품수거·검사를 병행 실시됐다.

단속 결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식품원료 사용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4건 △식품검사 부적합(기준 및 규격 위반) 6건 △잡화꿀을 유채꿀로 표시하는 등 표시기준 위반 3건 △원료숙성시설 작업장외부 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2건 △식품용기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건 △식품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건 등 모두 13개업체·19건이 적발됐다.

시 관계자는 “검사부적합 유채꿀 제품에 대해 반드시 개선여부 확인을 위해 2차 검사를 실시하는 등 불량식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먹거리 안전망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이 시행되면 시 홈페이지에 업소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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