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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리퍼트 주한 美 대사 만나 "외국기업 규제 차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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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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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외국 투자기업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없도록 규제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리퍼트 대사를 만나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와 한국의 규제개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부총리는 "적극적인 정책 노력을 통해 한국 경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수출·투자 등 민간 부문의 활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한국 정부는 적극적 경기 대응 노력과 함께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과 산업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자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진정한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은 오직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정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와 제재를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규제개혁 추진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고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도록 속도감 있게 규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소통의 장을 계속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한·미 상호 간 '윈윈'할 수 있도록 쌍방향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에너지·우주·과학기술 등 새로운 분야의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문서로 만들어 지지 않은 금융 규제 정비 등 한국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양국 간의 규제 협력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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