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노동개혁법 처리를 주문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통형 국정운영과 의회 자율성 존중을, 국민의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등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는 희망을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가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합의된 사안을 성실히 이행해 어려운 민생에 활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법, 노동개혁 입법 등 민생 현안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누리당은 민생 앞에 여야가 없다는 전제 하에 협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청와대 정례회동 등 협상과 소통을 통해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총선에 드러난 민심을 적극 반영해 국정운영 방식을 소통형으로 변화시키고, 의회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냈다. 그는 "우리 당은 이번 회동 과정에서 여야 어느 당보다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다하면서 국민을 위한 말을 다 했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등에 대해 대통령께서 좀 더 고민하고 국민의 뜻을 깊이 경청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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