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의 은퇴식을 가졌다.
은퇴식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로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타이거즈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서재응과 최희섭을 기념하기 위해 '영광의 역사를 함께 한 우리 선배'(Good-bye Nice & Big)라는 주제로 열렸다.
KIA는 서재응에게 26번, 최희섭에게 2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 KIA 선수단은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던 2009년 당시의 서재응과 최희섭의 유니폼(챔피언스 저지)을 입고 경기를 펼쳤다.
서재응은 1998년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동안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008년 국내로 돌아와 KIA에 입단한 서재응은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64경기에 출전해 42승 48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마크했다.
최희섭은 1999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 2002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363경기에서 타율 0.240 40홈런 120타점을 올렸다.
2007년에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2015시즌까지 8시즌동안 634경기에서 타율 0.281 100홈런 39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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