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윤여정이 꼰대 소리를 싫어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첫회에서는 동문회에 참석한 오충남(윤여정), 조희자(김혜자), 장난희(고두심), 문정아(나문희), 그리고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박완(고현정)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박완은 동네에 모인 어른들께 음식을 갖다주느라 방을 돌아다녔다.
완은 예술가, 교수들이 모인 방에 들어갔고 우연히 충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들은 충남이 자신들에게 사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며 흉을 봤다.
이때 충남이 완을 불렀고 완은 "네 이모"라고 말했다. 이들이 완이 충남의 친조카라고 오해를 했고 자신들이 충남의 흉을 보고 있던 것을 완이 들었다는 생각에 뜨끔했다.
이 방에서 나온 완은 "내가 진짜 조카였으면 니네는 죽었다"며 속상해했다.
완은 방 밖으로 나와 충남과 마주했다. 충남은 "완아, 저 도자기 700만원 주고 산거다"라며 자랑했다. 이에 완은 "이모, 저 사람한테 돈 주고 산 거야? 그러지마"라고 말리며 "저 사람들이 무슨 예술가야 사기꾼이지. 그럴 돈 있으면 이모네 TV나 바꿔"라며 속상해했다. 충남은 "배고픈 예술가들 작품을 막 사면 안되지"라고 했다
완은 다시 "저 사람들이랑 놀지마. 그냥 우리 엄마랑 이모들이랑 놀아"라고 사정했다. 이에 충남은 "저 사람들은 꼰대잖아. 싫어"라고 하자 완은 "이모는 꼰대 아니냐?"라고 하자 충남은 "아니지. 난 결혼도 안한 처녀인데"라며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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