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연합회 통합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매 경기마다 자존심을 내건 치열한 한판 승부가 펼쳐져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되었고, 때론 선수들의 기 싸움에 경기가 과열된 순간들도 있었다.
이날 결승전이 벌어진 서곶근린공원에서는 수중전으로 운동장이 미끄러움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라지 않고 뛰는 선수들과 거친 비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응원을 펼친 관중들로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연이은 접전으로 대회는 예상시간보다 1시간이 훌쩍넘어 종료되었고, 일찌감치 자리잡고 경기를 관전한 강범석 서구청장의 시상과 폐회사로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본 대회는 SK인천석유화학의 후원과 서구보건소, 인천연세병원, 검단탑병원의 의료지원으로 성공리에 종료되었고, 무엇보다 서구‧검단‧서곶축구연합회 동호인의 첫 번째 통합대회로써 뜻깊은 의미를 남긴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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