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은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7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422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0.79%가 올랐고 5대 광역시 0.73%, 기타지방 2.11% 모두 ㎡당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높아졌다. 서울도 624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1.09% 상승했다.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분석결과 전월에 비해 소형보다는 중·대형 면적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전월대비 ㎡당 평균 분양가격은 102㎡초과(이하 전용면적 기준)가 3.31%, 85㎡초과 102㎡이하가 2.23% 순으로 상승했다.
김성우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최근 미분양물량의 감소와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분양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선·해운업계의 구조조정과 주택재고시장의 거래 침체 등 분양시장을 둘러싼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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