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에 따르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기판 접합 방식은 윈도우 커버에 OCA 필름(접착용 양면테이프)을 부착하는 형태로, 이렇게 하면 윈도우커버 글래스가 구부러져 있는 경우 엣지(Edge, 양모서리) 부분을 접착시키는 공정에서 불량이 발생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더욱이 이때 사용되는 접착재료인 OCA는 100% 수입인 탓에 가격이 비싸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글로벌텍과 단국대 연구팀은 OLED 라미네이터 공정에서의 원가 및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산학공동으로 약 13개월에 걸쳐 선행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이루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곡면 라미네이터 장비는 OCA가 아닌 액상형 고분자 접착제인 OCR을 사용해 1차적으로 원가 절감 목표를 달성했으며, 불량률과 관련해서도 특수노즐을 설계 및 제작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2차적으로 생산성도 향상이라는 목표도 이뤄냈다.
이와 관련 글로벌텍과 단국대 연구팀은 개발 과정 중 습득하게 된 핵심 기술을 특허출원 중이다.

[글로벌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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