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워커 변호사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아직 끝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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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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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현대상선과 해외 선주들의 용선료 협상이 마무리됐다. 최종결과는 이르면 20일, 내주 초 발표될 전망이다.

마크 워커 밀스타인 변호사는 18일 오후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협상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를 말 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원래 협상이라는 것은 험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상이 비공개로 이뤄진 만큼 참석자들은 "할 말이 없다"며 대부분 함구했다. 협상에 참석한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도 "용선료 협상이 어렵게 됐다"는 말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상선은 용선료를 깎아주면 인하분의 절반가량을 현대상선 주식으로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일부분은 경영정상화로 수익이 발생할 경우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이번 협상에서 연간 1조원에달하는 용선료를 28%가량 줄여 연간 2000억원의 자금 확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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