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박병호, DET전 무안타 볼넷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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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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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이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41(116타수 28안타)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3-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10승29패, 승률 0.256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트로이트가 우완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내세운 가운데 박병호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51km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1루수 파울 플라이, 6회에는 3루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는 1-6으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선 벌랜더에게서 볼넷을 얻어내며 처음으로 출루했다. 시즌 12번째 볼넷.

바뀐 투수 알렉스 윌슨의 폭투 때 2루에 간 박병호는 1사 2, 3루에서 터진 트레버 플루프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9번째 득점. 하지만 미네소타는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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