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광받는 OLED...'청신호' 켜진 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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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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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OLED TV  [자료= LG전자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시장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초고화질(UHD) TV 시장이 커졌고, 중국 TV 제조사가 OLED TV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 디스플레이 세계 1위인 LG디스플레이의 성장세 올해 역시 더 커질 전망이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OLED TV 판매량이 지난 2013년 4400대에서 2015년 33만5000대로 성장했고 올해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에는 45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OLED는 1987년 코닥사가 개발했다. 1990년 일본이 본격적인 상용화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1994년 연구를 시작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TV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OLED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98.5%를 달성했고 수출은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 TV용 OLED 패널 공급량이 늘어난 것은 LG전자 OLED TV 글로벌 판매 호조 때문이다. 더불어 중저가 시장에서 활약하던 중국업체들이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OLED TV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OLED TV 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패널 공급량이 늘면 매출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고정비 부담이 줄고 이익은 늘어난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 및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OLED 조명 시장에도 손을 뻗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를 보면 OLED 조명 시장은 올해 1억3500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6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OLED 조명은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토털솔루션(Total Solution)으로 묶을 수 있어 신규 고객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장 송영권 전무는 "OLED 조명사업은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한 OLED 시장 및 고객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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