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이름만으로도 고소하게 맛있고 든든할 것 같은 독특한 축제 ‘부산 씨리얼 뮤직 페스티벌’이 5월 25일에서 5월 28일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과 ‘재즈, 와인에 빠지다’ 제작사인 문화기획단 무대공감이 공동기획한 ‘부산 씨리얼 뮤직 페스티벌’은 부산에서 흔히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뮤지션들이 매일 다른 테마로 4일간 콘서트를 마련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진짜 라이브 음악축제가 펼쳐지는 것이다.
오는 5월 25일에는 네덜란드의 유명 재즈뮤지션 바우터 하멜, 26일은 옥상달빛과 요조가 출연한다. 27일은 변진섭, 김완선, 심신, 미스터 브라스가 추억 속의 댄스 뮤직들을 들려주며, 28일에는 재즈 와인에 빠지다 스페셜 파티가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이어진다.
재즈, 와인에 빠지다 스페셜 파티에서는 와인을 마시면서 이탈리아 탱고&재즈듀오 Pasquale & Gianni Duo, 일본의 대표적 재즈듀오 프라이드프라이드, 한국의 전천후 실력파 뮤지션 선우정아와 피아니스트 염신혜의 재즈 프로젝트 리아노 품, 피아니스트 강혜성이 이끄는 강혜성 퀸텟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맥주와 와인,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을 관람하는 특별한 자리도 준비돼 있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처음으로 음료와 음식물의 반입을 허용해 관객들이 마치 소풍을 온 것처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돗자리에 앉거나 누운 채로 자유롭게 공연을 볼 수 있는 피크닉석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페스티벌 기간 중 오전 11시부터 공연 전까지 공연 티켓이 없어도 야외광장에서 놀고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산들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선물할 ‘보수동에서 온 책놀이터’, 매일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는 프리마켓, 크루징 보드체험, 드론 체험, 스트라이더 체험, 버스킹 스테이지, 설치미술작가의 설치물 등 풍성한 볼거리, 놀거리가 야외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25일~27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28일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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