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묻지마 살인 추모현장 훼손하겠다”글 여성혐오 사이트에 올라와 우려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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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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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글로 뒤덮인 강남역 10번출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9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구조물에 시민들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해자와 관련한 추모 문구를 붙이고 있다. 2016.5.19 jjaeck9@yna.co.kr/2016-05-19 14:33:16/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유흥가에서 20대 여성이 낯선 남성에게 흉기에 찔려 피살되는 사건(이하 강남역 묻지마 살인)이 발생한 후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현장을 훼손하겠다”는 글이 여성혐오 사이트에 올라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이 알려진 18∼19일 사이 여성혐오 사이트를 중심으로 “강남역 추모 현장을 훼손하겠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지자 젊은이들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 현장 훼손을 막기 위해 현장을 찾기도 했다.

트위터엔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현장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강남역 추모장소는 괜찮은가. 훼손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강남역 10번출구가 훼손되지 않도록 누군가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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