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소에 남성 3~4명이 몰려와 여성 혐오성 쪽지를 붙이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소를 지키고 있던 여성들과 충돌하며 한 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들은 일부 추모 쪽지를 앗아가 불태우고 인증샷을 올리는 등 극단적인 방식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 남성들은 “너네도 마음대로 쓰지 않았냐?”며 “니네가 떼라 마라 할 자격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약자를 죽이는 살인”이라는 본질을 흐리게 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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