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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LPG차 구입 가능해진다’… 렌터카·중고차업계 판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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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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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중고차·렌터카 업계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디젤차가 재평가 되자 LPG 자동차에 대한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LPG 자동차는 그동안 택시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렌터카 등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나 내년 1월부터는 일반인도 등록한 지 5년이 넘은 중고 LPG차는 소유할 수 있게된다.

그간 판매량이 감소하던 LPG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업체인 SK엔카는 17일부터 충전 요금에 따라 최대 14만4000원을 OK캐시백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작년 12월 LPG차를 60개월(5년)간 렌터카로 이용한 후 계약 종료 시점에 이 차를 인수할 수 있는 'LPG60' 상품을 내놨다. 이는 일반인도 LPG차를 신차로 구입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롯데렌터카는 LPG 수입업체인 E1과 함께 LPG60 고객이 E1 충전소에서 월 2회 이상 충전하면 10개월간 매월 1만 포인트를 제공받도록 했다.

SK렌터카도 2월 LPG차를 5년간 렌트해 이용하다가 추가비용 없이 인수할 수 있는 'LPG 제로 장기 렌터카'를 출시했다.

AJ렌터카도 LPG 업계와 멤버십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PG차는 낮은 연료비 부담으로 외환위기 이후 수요가 급증했으나 신차 출시 부진, 경유차의 인기 등으로 2010년 이후 6년째 등록 대수가 줄고 있다.

LPG 업계 관계자는 "LPG차의 수요 확대는 수요 감소로 고민하는 LPG 업계에도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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