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신청사가 개청 이후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면서 해외교포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신청사 개청식과 연계해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 연수에 12개 해외도민회 40여명의 임원들이 청사를 찾은 이후, 한국 전통의 건축미가 빼어난 청사에 대한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해외 향우회를 비롯한 관광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3000여명의 방문객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경상북도 도민회(미주 동부지역 영남향우회)를 비롯해 일본 대한민국 민단(도쿄 및 오사카 지부)회원이 차례로 경북도를 방문했다.
경북도에는 5개국 12개 해외도민회가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도 각 도민회별로 고향방문단을 구성해 청사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등 도 청사가 국내는 물론 해외 도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또한 도청 인근에는 하회마을을 비롯한 안동과 영주 등 문화유산이 인접하고 있어 청사와 관광지를 한데 묶은 패키지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상길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우리 도를 방문하는 해외 도민회와 교포들이 경북의 정신이 배어있는 청사를 보고 자긍심을 키울수 있을 것"이라며 "본국에 돌아가서도 향우회원 뿐 아니라 이웃에게 경북을 소개하는 등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홍보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사업의 일환으로 조국 근대화와 고향발전에 공헌한 재일동포들의 구체적인 기부사례와 삶의 스토리를 담은 자료집을 제작해 해외 도민회의 고향사랑을 재조명하고 차세대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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