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검역본부 경북 김천에 새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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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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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위치한 검역본부 신청사 전경[사진=검역본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경북 김천에 새 둥지를 튼다. 

검역본부는 25일 경북혁신도시 김천 신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이철우 국회의원, 경북도 김관용 지사, 김천시 박보생 시장,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역본부 신청사는 2013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이후 지난달 30일 구제역백신연구센터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를 비롯한 3개부 24개과가 이전을 모두 완료했다.

검역본부 신청사 조감도[사진=검역본부]


검역본부는 경북혁신도시 신청사 이전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전환점으로 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검역본부' 비전 달성을 위한 검역본부 8대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주제별 현장문제 해결을 위해 '과' 단위조직을 묶음형으로 구성하고, 문제해결형 내부 협력체제 운영으로 일하는 방식을 전환한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화상병 등 국가재난형 질병 청정화 달성을 위해 검역본부가 동식물 질병 방역·방제 중추기관이 돼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다. 

또 쌀·삼계탕(중국), 한우(홍콩), 딸기(베트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축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검역 지원을 강화해 농가소득 확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이곳 김천에서 김천시민 모두와 함께 막힘없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경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이 동·식물 검역과 방역에 검역본부가 주체가 돼 새로운 김천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과거 검역본부 안양청사 시대의 부족하고 미진하였던 부분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김천에서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원하는 각종 기술 및 정책이 개발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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