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SK플래닛이 자체 보유한 동영상 변환 기술을 세계적인 표준 특허 관리 업체에 등록했다.
SK플래닛은 세계적인 표준 특허 관리 업체인 ‘시스벨(SISVEL)’과 등록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 기술은 동영상 및 이미지를 다양한 기기에 전송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것이다. SK플래닛은 앞으로 특허 기술 대여를 통해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벨에 등록된 SVC(Scalable Video Coding) 동영상 변환 기술을 사용하는 유통 업체는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쇼핑 서비스 제공, 화상 고객센터 등 동영상 관련 서비스에 해당 기술을 적용 할 수 있다.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건수는 등록 및 출원을 포함해 국내 4000여건, 해외 1000여건에 이른다. SK플래닛은 이를 11번가, 시럽, OK캐쉬백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해 모바일 경험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SK플래닛은 세계적인 생체정보 인증 기관인 ‘파이도(FIDO)’의 인증을 추가로 통과하는 등 인증 보안 기술의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SK플래닛은 보유한 기술의 서비스 적용으로 △11번가 앱에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상품 이미지 검색 기능 △카드 스캔 기술과 지문 인식 기술을 통한 11번가 결제 기능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플래닛의 특허 부문을 총괄하는 박윤택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장은 “이번 시스벨 특허 라이선스 획득은 지난해 세계 최대 특허 관리업체인 ‘엠펙 엘에이(MPEG LA)’에 동영상 압축 특허 기술을 등록 한 것에 이은 특허 활용의 좋은 사례다”며 “11번가, 시럽, OK캐쉬백 등과 함께 급변하는 O2O 시장에서 커머스 사업자가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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